2023년 7월 2주 화제의 이슈입니다.

11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폭우가 이어지면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광주의 어린이집 천장이 무너지고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으며 여주에서 한천변을 산책하던 남성이 물에 떠내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자 13일 오후 8시 30분을 기해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를 3단계로 상향했습니다. 14일 충남 논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납골당 건물이 붕괴하고 4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5일 집중호우로 충청과 경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17일 사망·실종자가 총 48명으로 집계됐다고 중대본이 밝혔습니다.

서울-양평고속도로의 대한 노선 도출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 일가에게 특혜가 주어졌다는 논란이 정치 공방으로 확산되자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10일 주요 의혹에 대한 반박자료를 언론에 배포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0일 양평고속도로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똥볼을 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11일 양평고속도로 사업의 원안 노선 인근에 정동균 전 양평군수가 땅을 무더기로 매입했고 주변으로 문재인정부 인사들 땅이 자리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의혹 제기를 빌미로 백지화 운운하는 것은 사업을 볼모로 국민을 겁박하는 행태이며, 명백한 직권남용이다”라며 사업백지화를 즉각 철회하고 원칙 있게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자 국토교통부는 14일 경기도에 고속도로 추진에 대한 공개 간담회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4박 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을 위해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NATO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11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지고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했고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해 한미동맹 발전을 확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12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개국(AP4) 정상회담을 가졌고 13일 폴란드를 공식방문해서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확대 회담을 가진 후 15일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전후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평화 회복과 재건에 필요한 다각적 지원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고, 국방부는 10일 “우리 군은 우크라이나의 자유 수호를 위해 인도적 지원과 군수물자를 지원해 왔다”며 “이런 원칙하에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고려해 추가적인 군수물자 지원을 결정했고, 관련 물자 수송을 위해 군 수송기를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1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가입 신청국이 거쳐야 하는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 적용을 제외하기로 회원국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10일 일본 총리 관저 앞에서 오염수 방류 철회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12일 김건희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의 진상을 규명할 국정조사 추진을 공식화하며 정부와 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고 13일 의원총회에서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1호 혁신안으로 권고한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 및 ‘체포안 가결 당론’을 수용할 지 논의했지만 “논의를 계속하며 충실한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밝혀 사실상 혁신안을 거부했습니다. 14일 민주당 의원 31명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며 불체포특권 포기에 대한 의총 결의를 촉구했습니다.


<2023년 7월 2주 STI 순위>

1. 폭우
2. 양평고속도로 의혹
3. 윤석열
4. 우크라이나
5. 더불어민주당
6. 오송 지하차도 참사
7. 후쿠시마 오염수
8. 산사태
9. 최준희
10.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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